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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 커리어맨 & 우먼

• ▶ 사이버 기상캐스터
• ▶ 신약개발 전문가
• ▶ 호텔리어
• ▶ 아트 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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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기상캐스터

방송 기상캐스터는 뉴스 시간에만 접할 수 있으나, 사이버 기 상캐스터는 인터넷상에서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어 최근에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생명이다

작년의 일. 오랜만에 가족들과 야외 계곡으로 물놀이를 가려 고 모든 준비를 끝냈다. 회사에 휴가도 내고, 콘도도 예약하고, 가져갈 음식 준비도 다 해놓았다. 그런데 TV 뉴스를 보니 주말 에 폭우가 내린단다. 부랴부랴 콘도 예약을 취소했다. 그러나 웬걸. 주말 내내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기상청에 항의 전 화를 하려는데 신문 기사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기상청에서 체 육대회를 하는 날 비가 내렸단다. ‘그렇지, 그들은 신이 아니 지’라는 말을 쓸쓸하게 내뱉으며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우리나라처럼 일기예보에 민감한 나라도 없을 것이다. 사계 절이 뚜렷하여 계절 산업이 발전한데다가, 기상 이변이 많아지 면서 예보 하나하나에 전 국민이 바삐 움직인다. 여름이 매우 더울 것이라고 하면 전자회사는 에어컨을 많이 찍어내야 하고 제과회사는 빙과류 제품을 산더미처럼 쌓아놔야 하며, 겨울이 엄청 추울 것이라고 하면 의류회사들은 방한복을 열심히 만들 어놔야 한다. 올 여름의 기상 예측이 가뭄이냐 홍수냐에 따라 농부들의 선택도 달라진다.

만일 기상 예측이 틀리면? 에어컨 재고가 늘어난다. 전자회 사와 제과회사 주식 값이 떨어진다. 가전 대리점 주인들의 얼굴 에 검은 그림자가 가득하다. 아이스크림은 반값에 시장에 나온 다. 방한복공장은 한바탕 구조조정에 휩싸일지도 모른다. 의류 회사 직원들은 월급 대신 겨울옷을 한아름 안고 집에 가야 할지 도 모른다. 농부들은 논과 밭에 앉아 한숨만 쉬고 있어야 한다. 기상을 예보하는 사람들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위력을 갖는 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기상을 예보하는 사람을 기상캐스터라고 하며, 방송 뉴스에 서 기상을 예보하는 방송 기상캐스터와 사이버 공간에서 일하 는 사이버 기상캐스터가 있다. 방송 기상캐스터는 뉴스 시간에 만 접할 수 있으나, 사이버 기상캐스터는 인터넷상에서 실시간 으로 접할 수 있어 최근에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사이버 기 상캐스터의 세계로 들어가 보도록 한다. 사이버 기상캐스터란 인터넷을 통해 일반 기상 정보와 기업의 마케팅에 필요한 기상 정보 등을 제공하는 사람을 말한다.

**사이버 기상캐스터가 되려면

기상기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일정 기간 동안 기상 관련 기관 에서 근무한 사람이면 예보활동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므 로 자격증 취득은 필수 사항이다. 인터넷을 통해 기상 예보를 하기 때문에 인터넷 활용 능력이 있어야 하고 예보 정보를 구두 또는 문서를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 력이 필요하다.

대학에서 천문기상학과, 대기과학과, 지구환경과학과, 지구 환경시스템공학과, 지구환경보전과 등을 전공하면 유리하다.

이러한 학과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공주대, 경북대, 강릉대, 부산대, 부경대, 전북대, 충북대, 청주대, 동양대, 한양대, 대전 대, 경상대, 계명대, 안동대 등에 개설되어 있다.

공인자격증으로 기상기사 자격증이 있다. 자격증 시험은 필 기와 실기로 구성되어 있다. 필기 과목은 기상관측법, 대기열역 학, 대기운동학, 기후학, 일기 분석 및 예보론 등, 일기 분석 및 예보론에 대해 실기 평가를 치른다. 합격 기준은 필기의 경우 100점 만점에 과목당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실기 는 60점 이상이다.

**사이버 기상캐스터의 전망

우리나라는 계절과 기상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산업의 비중 이 국내총생산의 52%에 달해서 정확한 기상 예측의 중요성이 매우 큰 나라이다. 특히 각종 기상 이변으로 인적, 물적 피해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만큼 일반 국민들의 삶을 위해서도 기상 예 측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현재 기상 정보를 잘 활용 함으로써 얻는 경제적 가치는 연간 3조 5천억 원에 달하지만 우 리나라의 기상 활용도가 선진국에 비해 미약한 수준이라는 점 을 감안하면 앞으로 두 배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기대할 수 있 다. 국내 기상 시장 규모는 100억 원으로, 미국의 1조 원, 일본의 5천억 원에 비하면 턱없이 작다. 현재는 걸음마 단계지만 앞으 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뜻도 된다.

정부, 기업, 일반인들 모두 실시간으로 정확한 기상 정보를 필요로 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런만큼 사이버 기상캐스터의 중 요성이 커지고 있고 이들에 대한 수요 또한 늘고 있다. 웨더마 케팅(Weather marketing), 맞춤 기상 정보 서비스, 소비패턴 분석 컨설팅, 특수 기상 정보, 인터넷 날씨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 해 최고의 전문가로 우뚝설 수 있다.

신약개발 전문가

우리나라 신약개발 수준은 선진국들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 국가 전 체 신약개발 투자 금액만 보더라도 2003년 기준 약 4천억 원으로, 세 계 50대 제약회사 한 개의 평균 투자액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들의 손에 나라의 장래가 달렸다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약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아프 면 병원에 가지 않고 약국부터 찾는다. 물론 지금은 의약 분업 으로 인해 이런 일이 많이 줄어들고 있지만, 어쨌든 우리나라 사람들은 약에 주로 의존하고 약을 많이 먹는다. 이처럼 약을 애용하는 나라에서 최고의 약들이 나올만도 한데 실상은 그렇 지 못하다. 약국에 가면 볼 수 있는 다양한 약들은 대부분 우리 나라 제약회사들이 만든 것이다. 약을 만들었다는 것은 약을 개 발했다는 뜻이 아니다. 약을 만드는 것과 개발하는 것과는 하늘 과 땅 차이다.

국내 제약회사들은 약을 개발해서 팔고 있을까? 아니면 만들 어서 팔고 있을까? 만들었으니까 당연히 개발도 했겠지라고 생 각하기 쉽지만 안타깝게도 만들기만한 것이 대부분이다. 개발 은 외국에서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만들기만 했다는 것은 약의 주인이 우리가 아니라는 뜻이다.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약은 외 국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했거나, 완제품을 수입했거나, 카피한 것이다. 우리가 약을 사 먹고 지불한 돈의 상당 부분은 외국 제 약회사로 간다.

의약 기술의 발달로 인해 웬만한 약은 다 개발되어 시중에 나 와 있다. 그만큼 새로운 약을 개발할 수 있는 여지가 매우 적다고 할 수 있겠지만, 반면에 새로운 약을 개발하면 전 세상을 떠들썩 하게 하여 이를 개발한 제약 회사에게 엄청난 부를 안겨준다.

1996년 미국의 중견제약사 워너-램버트는 혈중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감소시켜주는 리피톨이라는 약을 개발하여 8년 만에 약 10조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약의 연간 매출액은 지금도 매년 1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비아그라와 같은 발기부전 치료 제의 위력은 수치로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신약개발은 이제 나라의 장래까지 좌우할 수 있을 정도의 위 력을 갖고 있다. 회사는 몰라도 나라까지 언급하는 것은 논리적 비약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에이즈나 암을 완치할 수 있는 약을 개발했다고 가정해보면 아마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이토록 위대한 일을 하는 사람을 신약개발 전문 가라고 한다.

**신약개발 전문가가 되려면

대학에서 약학, 화학, 생물학, 미생물학, 화학공학 등을 전공 해야 한다. 현재 신약개발 전문가의 대부분은 박사 학위 소지자 들이므로 최소 석사 이상의 학위가 있어야 한다. 학위 취득 후, 제약회사의 연구소나 정부 프로젝트 등에서 일을 할 수 있다.

신약개발 과정을 들여다보면 여러 가지 약재들을 합성, 반응측 정, 수정, 재합성, 반응 측정, 수정, 재합성 등의 과정이 수없이 반복된다. 따라서 집념, 끈기, 열정 등과 같은 자질이 필요하다.

**신약개발 전문가의 전망

우리나라 신약개발 수준은 선진국들에 비하면 매우 열악하 다. 국가 전체 신약개발 투자 금액만 보더라도 2003년 기준 약 4천억 원으로, 이는 세계 50대 제약회사 한 개의 평균 투자액에 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한, 국내 제약사의 영세한 규모 도 신약 개발에 장애가 되고 있다. 신약을 연구 및 개발하려면 연구 개발 인력이 최소 200~600명이 필요하고 평균 개발 비용 만 2천억~1조 원이지만, 국내 제약사 중 85%가 매출액 100억 원 미만이다.

설상가상으로 한미 FTA 체결로 인해 국내 제약 업계들은 큰 타격을 입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 단체들은 향후 5년간 약 10조 원에서 12조 원의 피해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정부는 5년간 피해액을 약 2,8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피해액이 발생하는 이유는 외국 제약회사에서 개 발한 약품에 의존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지적재산권 이 강화되고 관세가 철폐되면 국내 제약회사들이 피해가 커지 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이러한 상황은 오히려 정부나 기업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줄 수도 있다. 즉, 이제는 살아남기 위해 신약개발에 매달릴 수밖 에 없어 결국 국내 제약회사들의 경쟁력을 높여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차원에서도 신약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 난 2월 과학기술부가 글로벌 항암제 후보물질 사업단을 발족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신약개발 전문가 50 명이 주축이 되어 있다.

한미 FTA 시대, 기업과 나라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신약개 발 전문가들이 많이 필요한 시점이다. 꿈을 가진 젊은이들의 도 전이 끊이지 않기를 기대한다.

호텔리어

관광 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 산업이며, 이 중심 에는 호텔리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광 산업의 발 전과 함께 호텔리어에 대한 직업적인 전망은 매우 좋다.

**서비스 정예 군단

호텔이라는 말만 들어도 설레인다. 특급 호텔 로비에 들어서 기만 해도 가슴이 쿵쾅댄다.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이곳에는 눈에 띄는 사람들이 많다. 정문 에는 멋진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친절하게 맞아주고, 내부에는 세련되고 상냥한 직원들이 있다. 이들은 서비스가 무엇인지 온 몸으로 보여준다. 이들과 대화를 나누기라도 하면 구름 위를 걷 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우리를 구름 위로 올려주는 사람들을 호텔리어라고 부른다. 호텔리어는 여러 직종으로 구분된다. 세 부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호텔리어의 종류

• 리셉셔니스트(Receptionist) : 고객을 영접하고 예약, 등록 및 안 내 업무를 담당한다.
• 벨맨(Bell Man) : 고객의 짐 운반 및 안내, 메시지 전달 등의 업무 를 담당한다.
• CRO(Customer Relation Officer) : 비즈니스센터에서 근무하면 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개인 비서 기능을 담당한다.
• 수입관리자(Income Auditor) : 호텔의 모든 수입을 관리하고 감사 한다.
• 연회담당자 : 연회 예약, 연회장 관리, 연회 이벤트 및 각종 행사 식음료 제공, 연회 진행 등을 담당한다.
• 총지배인 : 모든 조직과 인력을 총괄 지휘?감독하고, 경영상의 손 익을 책임지는 임원이다. 유창한 외국어 실력, 경영 능력, 영업 부 문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해야 하고, 재무 업무에 대한 포괄적 인 이해가 필요하다.
• 컨시어지(Concierge) : 외국인들에게 관광지를 안내하거나 관광 지를 중심으로 스케줄을 세워준다. 항공편 예약?변경?확인?취 소 등의 업무, 공연 및 연회 예약, 장소 안내, VIP 영접 등도 담당 한다.
• 프론트 오피스 캐셔(Front Office Cashier) : 객실료, 식음료 매출 등 현금 출납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 하우스맨(House Man) : 객실점검, VIP 응대, 분실물 처리, 소모품 및 비품 관리, 객실 순찰, 미니바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호텔리어가 되려면

전공에 제한은 없지만, 관련 학과를 전공하면 도움이 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100여 개 대학에 호텔경영학 등과 같은 관련 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해야 하고 상대편 의 입장에서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서비스정신, 적극성, 긍정 적 태도, 매너, 원활한 대인 관계와 커뮤니케이션 기술 등이 필 요하다. 외국인을 상대하는 일이 많으므로 외국어 실력은 기본 적으로 갖추어야 한다.

호텔에 입사를 하려면 수시 채용 및 정기 공개 채용 전형 절 차를 통과해야 한다. 수시 접수의 경우, 호텔 홈페이지에서 온 라인으로 수시로 원서를 접수한다. 인턴 경력자는 입사 전형 시 에 우대 받는다. 관련 공인자격증으로는 관광통역안내원, 관광 숙박업종사원, 호텔경영사, 호텔관리사 등이 있다. 이 중에서 호텔관리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호텔관리사 자격증 시험은 호텔서비스사 또는 조리사 자격 을 취득한 후 관광숙박업소에서 3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 전문대학의 관광분야 학과를 졸업한 자(졸업예정자 포함), 대졸 자(졸업예정자 포함), 고등기술학교의 관광분야를 전공하는 과의 2 년 과정 이상을 이수하고 졸업한 자(졸업예정자 포함) 등에 한해 응시할 수 있다. 시험은 필기, 외국어(공인외국어시험 점수로 대체), 면접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필기시험 과목은 관광법규, 관광학개론, 호텔관리론 등, 필기 및 외국어 시험 합격자에 한해 외국 어 및 관광 실무 상식 면접을 진행한다. 단, 4년제 대학 이상의 학교에서 호텔경영분야를 전공하고 졸업한 자 또는 졸업 예정 자는 필기시험을 면제 받는다.

**호텔리어의 전망

정부가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관광 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 산업이며, 이 중심에는 호텔리어가 있다고 해 도 과언이 아니다. 관광 산업의 발전과 함께 호텔리어에 대한 직 업적인 전망은 매우 좋다. 한미 FTA 체결 등 본격적인 시장 개방 으로 인해 지금보다 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호텔 을 이용할 것이고, 대형 국제 행사들이 호텔에서 개최될 것이므 로 실력있는 호텔리어에 대한 수요가 더욱 더 커질 것이다.

아트 매니지먼트

우리나라도 문화예술 부분에 대한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고, 주 5일근무제의 영향으로 일반인들의 예술 공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예술을 경영하는 사람들

인간은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 고 있다. 아름다움은 숭고하다. 숭고한 아름다움이 표현된 모든 것을 예술이라고 한다.

예술의 재료는 이 세상 만물이다. 아무리 사소한 것도 예술가 의 손을 거치면 아름다운 것으로 부활한다. 예술은 우리의 삶을 한차원 높여준다. 예술이 있어서 우리는 행복하다. 예술로 인해 우리는 언제나 감동받을 수 있다.

예술은 고결하니까 우리네 삶보다 높은 경지에 있다고 사람 들은 믿는다. 그 높은 것을 바라보고, 추구하고, 따라가고, 그 향 기를 맡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가치가 있다고 사람들은 믿 는다. 그렇다면 예술보다 더 높은 경지는 무엇일까? 예술을 경 영하는 것 아닐까? 고결함과 숭고함을 경영한다. 아름다움의 극치를 경영하는 존재가 있다면 그 존재는 과연 인간의 영역에 속해 있을까?

다행히도 그 존재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땅에 발을 붙이고 우 리 주위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그들은 아트 매니지먼트라고 불린다. 아트 매니지먼트란 말 그대로 예술을 관리하고 경영하 는 것을 말한다. 그 뜻은 간단하지만 실제 업무는 매우 광범위 하다.

공연장이나 전시관 등의 예술 공간, 관련 단체나 조직 등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것이 대표적인 업무이고 조사와 연구를 통 해 공연예술과 관련된 정책을 수립한다.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 공연예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역 할도 맡는다. 진행되는 공연에 대한 홍보 및 마케팅, 다양한 프 로그램 개발, 효율적인 공간 운영 등의 일에도 관여한다. 한차 원 높은 곳에 있고 다가가기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는 예술을 친 숙한 모양으로 만들어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감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직업이다.

**아트 매니지먼트 전문가가 되려면

대학에서 관련 학과를 전공하는 것이 좋다. 공연 예술과 관련 된 학교와 전공은 명지대학교 공연예술전공, 국민대학교 대학 원 미술관?박물관학, 중앙대학교 전시기획전공, 중앙대학교 음악예술연구소아카데미 공연기획과정,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원 문화예술경영학과,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 예술경영학과, 추계예술대학교 예술경영대학원 예술경영학과 등이 대표적이 다. 이러한 곳에서 공연 기획, 문화예술 행정 및 정책, 연출, 공 연 제작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공연 문화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있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 연한 사실이다. 필요한 자질로는 조직 관리 능력, 리더십, 재무 관리 능력, 예술 감각, 홍보 및 마케팅 능력, 치밀함, 추진력, 끈 기 등이 있다.

**아트 매니지먼트의 전망

아직까지 수요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미래 직업으로서의 전 망은 좋다. 선진국일수록 예술 공연이 발달되었는데, 경제적인 욕구에서 벗어나게 되면 사람들은 문화예술적인 욕구를 실현하 려는 경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이미 우리나라도 문화예술 부분에 대한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고, 주5일근무제의 영향으로 일반인들의 예술 공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갈수록 이러한 추세는 증가될 것이 확실하다. 정부도 문화예술 공연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로서 예술 공연 분야로 취업할 수 있는 길은 한정되어 있 다. 그러나 부산 아트 매니지먼트와 같은 공연 전문 기획사들이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 가 많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헤드헌터

헤드헌터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매우 다양하다. 기업이나 후보 자를 설득해야 하기 때문에 설득력과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필요하다.

**핵심인력 확보 전쟁의 정예군

평생직장의 신화를 알고 계신가요? 그런 게 있었어요? 있었지 요. 언제요?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있었지요. 그렇다. 우리나 라에는 평생직장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있었다. 한 번 입사하여 열 심히 일하기만 하면 회사는 그 대가로 정년을 보장해주었다. 20 년, 30년 장기근속은 기본이었다. 장기근속상으로 받은 메달을 보 면서 흐뭇한 표정을 짓는 가장들. 그것이 바로 우리나라 월급쟁이 의 표본이었다. 오로지 한 회사에서 청춘을 바치고 자녀들을 교육 시키고 결혼시켰다. 그리고 영광의 은퇴를 하였다. 기업과 직원 사이에는 은연 중에‘가족’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IMF라는 마귀가 판을 뒤집어놓았다. 예고도 없이 불 쑥 찾아와서는“평생직장 신화? 여태 재밌었지? 이젠 없단다. 왜냐고? 이제 세상이 바뀔테니까”라는 말과 함께 우리 주위에 떡하니 자리잡고 앉아 버렸다.

마귀의 예언대로 세상이 바뀌기 시작하였다. 마귀의 손에는‘정 리해고’라는 무서운 칼이 들려있었다. 옆 자리가 없어지고, 옆 부 서가 없어지고, 옆 회사가 없어졌다. 기업들은“평생 고용은 없다” 고 선언해버렸다. 마귀의 칼에 맞은 사람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오 고 다행히 칼날을 피한 사람들도 여전히 불안 속에서 살고 있다.

“걱정 마. 나를 잘 견뎌내면 너희는 세계 초일류가 될 수 있 어.”라는 마귀의 말이 끝나자마자, 벌써 세계 1위 자리를 하나 맡았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한 스트레스 강도 순위에서 말이다. “어? 가족이 아니네.”라고 생각한 능력있는 사람들이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였다. 바야흐로‘전직(轉職) 시 장’이 활짝 열리게 된 것이다. 전직 시장 확대와 동시에 우리 앞에 새로운 직업 하나가 도착했다. 바로 헤드헌터. 머리 사냥꾼. 직역하면 너무 살벌하니까 의역이 필요한 직업이다.

기업들은 지금 핵심인력 확보 전쟁을 치르고 있다. 핵심인력 만 유지하고 나머지는 다 계약직 아니면 아웃소싱하려고 한다.

핵심인력을 자체적으로 양성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외부에 있 는 핵심인력을 적극적으로 스카우트해야 한다. 몸값도 아끼지 않는다. 연봉 수억 원을 주고 회사가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 을 벌 수 있다면 지구 반대편으로라도 날아가야 한다.

핵심인력 확보 전쟁의 정예군. 이들이 바로 헤드헌터이다.

기업들을 대신해 핵심인력을 찾고, 스카우트에 필요한 모든 절 차들을 대신해준다. 만일 당신이 핵심인력이라고 생각된다면 조금만 기다리시라. 헤드헌터의 전화가 갈지도 모른다.

**헤드헌터가 되려면

신입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 중 대표적인 것이 헤드헌터이 다. 사회에서 쌓은 경력이 필수다. 자격증도 없고 교육기관도 없다. 가끔 헤드헌팅 회사나 능률협회와 같은 공인 기관에서 양 성 교육을 실시하긴 하지만,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전문인을 양성하는 수준까지는 기대하기 어렵다. 기업체에서 경력을 쌓 은 후 전문 헤드헌팅 회사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 좋다.

헤드헌터가 되려면 두 가지를 다 갖추고 있어야 한다. 직종에 대한 전문성과 영업력이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은 상상 도 할 수 없이 다양하다. 요즘은 세부적인 스펙(spec)이나 업무 스 킬별로 인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그 업무에 대한 지식이나 업계 현황을 알지 못하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또한 많은 헤드헌팅 회사가 생기면서 헤드헌터들 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지고 있 다. 영업력이 없다면 이 분야에 들어올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헤드헌터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매우 다양하다. 기업이나 후 보자를 설득해야 하기 때문에 설득력과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필요하다. 기업이 원하는 사람을 찾기 위한 끈기와 집중 력도 필요하다. 신뢰를 줄 수 있는 외모와 매너도 중요하다. 특히 강조되어야 할 것은 바로 책임감과 도덕성이다.

**헤드헌터의 전망

헤드헌터는 억대 이상의 연봉이 가능한 직업이다. 실적에 따 라 수입이 결정되는 철저한 능력급제이기 때문이다. 기업이 필 요로 하는 인력을 성공적으로 확보해주면 헤드헌팅 회사는 해 당 인력의 연봉에 따라 성공 수수료로 연봉의 10%에서 30% 정 도를 받는다. 예를 들어, 1억 원의 연봉자를 확보해주는 데 성공 하고 수수료율이 20%라면 2천만 원의 돈을 헤드헌팅 회사가 받 고, 이 2천만 원이라는 돈의 20~50%가 헤드헌터에게 주어진 다. 회사에 따라 헤드헌터에게 주어지는 비율이 더 높은 곳도 있다. 헤드헌터가 받는 비율이 40%만 되어도 한꺼번에 800만 원의 돈을 받게 되는 것이다.

기업들의 핵심인력 확보 전쟁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다. 기 업 자체적으로 뽑기도 하지만, 헤드헌팅 회사에 의뢰하는 경향 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산업교육강사

산업교육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전업도 있지만 겸업인 경우가 더 많다. 충분한 경험과 실력을 쌓은 후 전업하 는 것이 좋다.

**누구나 될 수 있다

약 10년 전쯤, 어느 대기업. 과장급 이상의 직원들에게 마케 팅 특강을 실시하려고 한다. 좋은 강사를 찾으라는 지시가 담당 자에게 내려왔다. 담당자는 생각할 필요도 없다는 듯 전화기를 든다. 그리고는 어떤 강사와 특강 날짜를 잡는다. 이 강사의 특 강료는 시간당 100만 원. 강사료가 비싸긴 하지만 워낙 탁월해 서 바로 승인이 떨어진다.

자, 이 강사는 누구일까? 마케팅이라는 전문 분야를, 그것도 저 많은 돈을 받을만한 사람이라면 유명한 대학 교수? 아니면 마케팅 전문 기업의 임원? 그 강사는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 지 못하고, 자장면 배달이 경력의 전부인 사람이었다. 농담하세 요? 농담 아닙니다.

자장면을 배달하면서 터득한 마케팅 노하우가 얼마나 대단하 던지 웬만한 마케팅 전문가는 저리가라 할 정도였다. 특히 말재주 가 대단해서 강의를 듣는 사람을 쥐락펴락하고, 너무나도 쉽게 마 케팅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는 것이었다. 당연히 강의 요청이 쇄도 했고 그의 몸값은 하루가 다르게 뛰기 시작하더니 CF에도 출연하 였다. 바로‘번개’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사람의 이야기이다.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 강의 잘 해서 유명해지고 인기 도 얻고, 많은 돈도 벌고 싶다. 되고자하면 될 수 있다. 산업교 육강사가 되면 된다. 산업교육강사란 기업체, 단체, 공공기관, 학교 등 강의와 교육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다양한 분야의 강의 를 진행하는 사람을 말한다.

**산업교육강사가 되려면

전문 전공이 필요한 분야라면 석?박사학위가 필요하겠지만 특별히 학력이 필요한 분야는 아니다. 일단 경력과 노하우가 중 요하고, 교육을 받는 사람들에게 지식이나 노하우를 효과적으 로 전달하는 능력과 교육생의 긍정적인 변화를 유발하는 능력 이 필요하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직무전문교육이 대세를 이루었지 만 최근에는 매우 다양한 분야로 교육이 확대되고 있다. 직무전 문교육 중심일 때는 산업교육강사의 자격이 일정 학력 이상, 해 당 분야 전공자, 특정 분야 경력자, 전문 강사 교육을 받은 자 등 에 한정되어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지가 않다. 상식의 틀을 깨는 분야에서 강사들이 나오고 있다. 또한, 강의를 가장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적극적으로 초빙하려고 한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철가방 출신이 최고의 강사가 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창업을 할 때마다 실패를 경험한 사람이 실 패 전문가로 강단에 선다. 카페, 야채가게, 호떡집 등으로 성공 한 사람들, 오랫동안 주부로 살다가 엄청난 영업 실적을 올린 아줌마들도 강사로 인기가 많다.

산업교육강사가 되려면 특정 분야의 경험이 있어야 하고, 이 경 험을 잘 정리하여 강의 콘텐츠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요즘은 강 의할 때 파워포인트를 많이 사용하므로 이를 잘 다룰 수 있으면 좋다. 이러한 준비가 다 되었으면, 자신을 알려야 한다. 한국평생 교육강사연합회(www.kleia.org) 등과 같은 사이트에 적극 가입하고, 자신의 강의 내용을 잘 정리하여 각종 단체에 발송하여야 한다.

강의를 중개해주는 단체나 기업들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아샤서비스아카데미(www.ashacs.com)와 같은 전문 업체에서 교육을 수료 후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훈련이다. 강의 경험이 있고 없고는 천지 차이다. 강의를 처음 한 것과 여러 번 한 것도 천지 차이 다. 강의 훈련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도 천지 차이이다. 만든 강의 교안에 따라 강의 진행 연습을 할 때 반드시 비디오로 찍 어서 확인을 하고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 운이 좋아서 강의 의 뢰가 들어왔는데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 그 한 번이 마 지막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철저하게 지겨울 정도로 반복 또 반복 연습을 해야 한다. 많은 강의를 들어보면서 강의 기법을 배우는 것도 좋다.

**산업교육강사의 전망

앞서도 말했듯이, 최근 기업들이나 각종 단체들이 구성원들 에 대한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산업교육강사의 수 요가 늘고 있다. 물론, 조직 내에서 강사를 양성하기도 하지만 아직은 한계가 있다. 특히, 업무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에서 벗 어나서 매우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따라서 다 양한 분야 출신의 강사들이 필요하다. 현재 산업교육강사로 활 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전업도 있지만 겸업인 경우가 더 많 다. 충분한 경험과 실력을 쌓은 후 전업하는 것이 좋다. 특정 분 야의 전문가로 인정받으면 각종 연수단체에 소속되어 전문 강 사로서 활동할 수도 있다.

학예사

학예사, 혹은 큐레이터라고 하면 미술관과 박물관, 화랑에서 일하 는 모든 사람을 통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무나 될 수 없 고 문화관광부에서 인정하는 자격증이 있는 엄연한 전문직이다.

**예술작품에 숨결을 불어 넣는다

삶에 엔도르핀을 주는 요소들이 여럿 있는데,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무언가를‘감상’하는 행위이다. 감상이라고 하면 바로 떠 오르는 것이 미술관이나 박물관이다. 미술관과 박물관에는 인류 의 예술혼이 담긴 작품들이 있다. 고대 유물들부터 최근 예술작 품들까지. 거기에 가면 인류 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느낄 수 있다. 그런 곳을 갈 때마다 항상 느끼는 것이 저 많은 작품들이 어떻게 보관되고 유지되었기에 과거의 모습 그대로 오늘의 내 앞 에 서있을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기획했기에 과거의 작 품들은 과거의 작품대로, 오늘의 작품은 오늘의 작품대로 그 숨 결과 향기를 고스란히 우리의 가슴에 전달해줄까 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일을 하는 사람을 학예사, 혹은 학예연구관이라고 한다. 큐레이터로 더 많이 불린다. 사전적 의미는‘고등교육기관 에서 일정교육을 받고 박물관 및 미술관에서 재정의 확보, 유물의 보존 관리, 자료의 전시, 홍보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고 나와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학예사를 두 가지, 즉 박물관 학예사와 미술관 학예사로 분류하여 정의한다. 박물관 학예사란 박물관 에 보관중인 각종 실물, 표본, 사료(史料), 문헌들을 수집?정 리?보존하고 전시회 개최 준비를 하는 사람을 의미하고, 미술 관 학예사란 예술작품의 전시를 기획하는 사람으로 전시회의 주제를 결정하고, 작가와 작품에 대한 조사연구를 거쳐 작가 섭 외 및 작품을 선정하며 전시회의 명칭, 미술관의 공간과 작품수 량, 주제 등을 고려하여 작품 진열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흔히 학예사, 혹은 큐레이터라고 하면 미술관과 박물관이나 일반 화랑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을 통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 만, 문화관광부에서 인정하는 자격증이 있는 엄연한 전문직이다.

**학예사가 되려면

학예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은 거의 없고, 학교에는 유일하 게 동덕여자대학교에 큐레이터학과가 설립되어 있다. 자격시 험에 대해 알아보자. 학예사 자격시험은 문화관광부 소관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실시한다. 시험에는 준학예사와 정학예사 (1?2?3급)이 있다.

준학예사의 응시자격은 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하고 준학예사 시험에 합격한 자로서 경력인정대상기관에서의 실무경력이 1년 이상인 자, 전문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하고 준학예사 시험에 합격 한 자로서 경력인정대상기관에서의 실무경력이 3년 이상인 자, 학 사 또는 전문학사를 취득하지 아니하고 준학예사 시험에 합격한 자로서 경력인정대상 기관에서의 실무경력이 5년 이상인 자이다.

정학예사의 경우, 3급은 박물관 또는 미술관 관련분야 박사학 위 취득으로서 경력인정기관에서의 실무경력이 1년 이상인 자, 박물관 또는 미술관 관련분야 석사학위 취득으로서 경력인정기 관에서의 실무경력이 2년 이상인 자, 준학예사 취득 후 경력인 정대상기관에서의 재직경력이 7년 이상인 자이고, 2급은 3급 정 학예사 취득 후 경력인정대상기관에서의 재직 경력이 5년 이상 인 자, 1급은 2급 정학예사 취득 후 경력인정대상기관에서의 재 직 경력이 7년 이상인 자이다.

준학예사는 필기시험이 있고, 정학예사는 서류 심사가 있다.

준학예사의 필기시험 과목은 박물관학과 외국어 등 필수과목, 그리고 고고학, 미술사학, 예술학, 민속학, 서지학, 한국사, 인류 학, 자연사, 과학사, 문화사, 보존과학 및 전시기획론 중에서 2과 목을 선택한다. 합격 기준은 매 과목당 100점 만점 기준의 매 과 목 40점 이상과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한 자이다.

학예사는 사무 관리에 대한 지식과 능력, 박물관 혹은 미술관 운영에 대한 기획력, 디스플레이(Display) 디자인, 조명, 색채 감 각, 관람객의 흥미를 끌기 위한 마케팅 감각, 효과적인 설명문 작성 능력, 프레젠테이션 능력, 소장품에 대한 간단한 수리, 복 원, 사진 등에 대한 지식까지 겸비하고 있어야 한다.

실제로 이 분야에서 일을 하는 분들의 입을 빌려보면, 업무의 A부터 Z까지 총괄하는 것은 물론 실무에 직접 뛰어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엄청난 정신력과 체력이 필요한 한마디로 고된 직 업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 일에 대한 열정, 유물과 예술작품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끈기와 성실성이 가장 중요하다.

**학예사의 전망

현재로서는 학예사가 일할 수 있는 곳이 한정되어 있고, 결원 이 발생할 때만 충원하는 방식으로 채용이 이루어지고 있어 경 쟁률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향 상되면서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커지고 있다. 정부에 서도 지방자치 단체의 박물관의 신설을 장려하고 있어 학예사 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안경사

한국안경신문의 조사에 의하면, 현재 우리나라 사람의 반 이상 이 안경을 착용하고 있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맑고 뚜렷하게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해드립니다

세상은 아름답다. 세상이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은 눈이 있기 때문이다. 사시사철 변화하는 계절, 아름다운 꽃, 울창한 삼림, 화려한 단풍잎들의 축제, 파란 하늘, 시원한 소낙비, 세상 을 하얗게 만드는 눈, 추억을 만들어주는 계곡, 웅장한 폭포수, 굽이쳐 흐르는 강물, 넓은 백사장과 파도치는 바다, 맛깔나는 음식, 귀여운 애완동물, 야생동물, 구경거리, 운동 경기 등을 보 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눈이 있기 때문이다.

눈이 있어서 가족, 친구, 친지, 선배, 후배, 상사 등을 알아볼 수 있다. 그토록 애타게 찾던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평생 보 면서 살 수 있다.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은 있는 그대로 뚜렷하 게 보아야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시력이 나빠진다. 혹은 TV와 컴퓨터를 하루 종일 보면서 스스로 시력을 버린다. 또한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 야간 자습을 하고, 취업 준비를 위해 밤 늦도록 공부하고, 직장에 들어가서는 야근을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시력이 저하된다.

시력이 나빠진다는 것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보 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력이 나빠지면 얼굴을 항상 찡그리고 다니게 된다. 아름다운 것, 좋은 것, 보고 싶은 것을 보아도 있는 그대로 볼 수 없다. 세상이 온통 흐릿하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일까?

그러나 사람들은 걱정하지 않는다. 안경사가 있기 때문이다.

안경사란 시력 보정용 안경의 조제 및 판매를 주된 업무로 하는 사람을 말한다. 지난 1987년 11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국가에서 인정하는 정식 직업이 되었다. 저하된 시 력을 보정해주거나 눈을 보호해주는 안경을 만들어줄 뿐만 아 니라 눈의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도 알려 주고, 여러 가지 안경 테로 얼굴의 개성을 살려주기까지 한다.

**안경사가 되려면

법으로 정해진 안경사의 자격은 전문대학 이상의 학교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안경광학분야의 학과를 전공하고 졸업한 자,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외국의 안경사 면허를 받은 자, 이와 동등한 자격이 있다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자 로서 안경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면허를 받아야 한다.

안경광학과가 개설된 대학은 부산여대, 부산정보대, 대전보 건대, 대구보건대, 대구산업정보대, 춘해대, 광주보건대, 동강 대, 극동정보대, 동남보건대, 서울보건대, 신흥대, 여주대, 강릉 영동대, 원광보건대, 전북과학대, 광양보건대, 동아인재대, 성화 대, 경북과학대, 김천대, 성덕대, 마산대, 제주관광대 등이다. 안 경광학과에서는 시력보호, 검안, 안경광학, 안경광학에 필요한 기초광학 등에 대하여 체계적인 이론과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안경사 자격증 시험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 하는 것으로 안광학(안경광학, 기하광학, 물리광학, 안경광학기기), 안경 학(안경조제 및 가공, 안경학개론, 안경재료), 안과학(시기해부학, 시기생리 학, 안질환, 시기능 이상), 의료관계법규 등의 과목에 대해 필기와 실 기로 치러진다. 합격 기준은 필기의 경우 각 과목당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 실기는 평균 60점 이상이다.

**안경사의 전망

직업으로써 안경사의 역사는 20년이 되었지만, 안경사는 꾸 준히 인정을 받아왔고 앞으로도 유망한 직업이다. 안경사가 아 니면 안경의 조제를 할 수 없고 안경 판매 업소를 개설할 수 없 으며, 안경 업소를 개설하고자 하는 안경사는 반드시 보건복지 부령이 정하는 수의 안경사를 채용해야 한다. 안경사의 직업적 인 안정을 나라에서 보호해주고 있는 것이다.

안경사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요인들도 많 다. 현대인들은 시력 저하를 불러일으키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 다. TV 시청, 컴퓨터, 야간자습, 야근 등은 시력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지만, 이러한 것들 없이 살 수 없는 것 또한 현대인들의 운명이다.

한국안경신문의 조사에 의하면, 현재 우리나라 사람의 반 이 상이 안경을 착용하고 있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특히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연령이 점차 하향화되고 있어, 유치 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도 안경을 쓴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렌즈나 라식 수술이 있긴 하지만, 편리성이나 비용 을 고려해보면 안경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 안경은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유텔인터내셔널

자신이 추천한 호텔을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면 설득력 이 있어야 한다. 주로 전화로 업무가 이루어지므로 상냥해야 하고,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면 좋다.

**정말 생소하네요!!!

유텔인터내셔널. 보통 이름만 보면 무슨 일을 할지 바로 떠오 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잘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텔이 들어가니까 통신? 인터내셔널이 들어가니까 국제적인 직 업? 사실 유텔인터내셔널은 갑자기 등장한 직업이 아니다. 이 미 3년 전부터 각종 유망 직업 순위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 는 단골 유망 직업이다.

나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해외여행’도 사람들의 가슴을 설 레게 하는 대표적인 주범(?)일 것이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사 람이라면 해외여행을 자주 갈 수 있겠지만 평범한 사람들에게 는 평생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드문 경험이 해외여행이다. 신 혼여행 한 번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고, 아예 한 번도 제주도 이 상의 바다를 넘어가보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해외여행을 한 번 가려면 큰맘 먹어야 한다. 계를 들거나 적금을 들기도 한다. 그 러다가 해외여행을 갈 기회가 생기고, 여권과 항공권을 받아드 는 순간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킬 수가 없다.

해외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편한 잠자리다. 다소 빡빡한 일정 을 소화하려면 밤에 잠을 잘 자야 한다. 그래서 호텔이 중요하 다. 마음에 쏙 드는 호텔에다가 저렴한 가격이라면 금상첨화 아 닐까? 해외여행을 갈 때, 금상첨화를 만들어주는 사람이 바로 유텔인터내셔널이다. 유텔인터내셔널이란 전 세계 어떤 호텔 이라도 인터넷을 통해서 되도록 저렴하게 예약해주는 일을 하 는 직업이다.

**유텔인터내셔널이 되려면

유텔인터내셔널은 주로 외국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하 고, 현지인들과 직접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영어와 제2외 국어에 능통해야 한다. 해외여행 경험이 많으면 유리하다. 그래 야 고객의 입장에서 어떤 것이 좋은지 잘 알 수 있고, 경험을 통 해 제공하는 정보는 고객에게 믿음을 줄 수 있다. 호텔에 대한 감각도 중요하다. 뭔가 특별한 것, 예를 들면 환상의 야경이라든 가, 에메랄드빛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정원이라든가, 경이로 운 인테리어라든가, 환상적인 정원이라든가 등이 있다면 고객에 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추천한 호텔을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면 설득 력이 있어야 한다. 주로 전화로 업무가 이루어지므로 상냥해야 하고,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면 좋다.

이외에도 가맹 호텔과의 원활한 관계 유지 능력 역시 필요하 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의 불만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언제 또 올지 모르는 해외여행 의 기회인데, 불만으로 가득 찬 여행길이 된다면 이보다 안타까 운 일이 어디에 있을까? 따라서 책임의식과 항상 고객의 입장에 서 생각하고 일을 처리하는 서비스 마인드로 철저하게 무장하 고 있어야 한다.

유텔인터내셔널이 되려면 대학에서 관광, 여행, 호텔 관련 학 과나 어문학 계열을 전공하는 것이 좋다. 호텔이나 관광과 관련 된 학과는 다음과 같다.

• 충청대학 - 항공여행과, 호텔경영학과
• 경희대학교 - 관광경영학과, 호텔경영학과, 관광영어통역학과, 관광일어통역학과
• 세종대학교 - 호텔경영학과, 관광경영학과
• 한양사이버대학교 - 관광학과
• 상지대학교 - 관광경영학과, 관광개발학과, 호텔컨벤션학과, 관광학과(야간)
• 영산대학교 - 호텔경영학과, 항공여행과

관련 자격증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www.koreatravel.or.kr)의 관광숙박업종사원 자격증과 한국관광공사 관광교육원 (edu.etourkorea.com)의 관광통역안내원 자격증이 있다. 관광숙박 업종사원 시험은 1차 면접과 2차 필기(관광법규, 호텔관리개론, 영어 나 일어)로 되어 있고, 관광통역안내원의 경우 1차 필기(국사, 관광 자원해설, 관광법규, 관광학개론)와 2차 면접으로 이루어져 있다. 외 국어는 공인외국어시험 성적으로 대체한다.

**유텔인터내셔널의 전망

소득이 늘고 주5일근무제가 시행되면서 해외여행 인구는 점 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해외여행을 나갈 때 필수적인 숙박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전문가의 위상은 계속 높아질 수밖에 없다. 여행사나 관련 전문 업체 등에 취업하여 일할 수 있고, 프 리랜서로 활동하거나 창업할 수 있는 길도 넓게 열려 있다.

병원 코디네이터

병원도 경영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 해 병원 코디네이터를 채용하고 있다. 특히 성형외과, 피부과, 한 방병원, 치과, 비만 클리닉 등에서 병원 코디네이터는 필수이다.

**병원도 서비스를 파는 기업이다

몇 십 년 전, 남미의 한 병원. 정문 앞에는 환자들이 길게 줄 을 서 있고, 로비 역시 환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병원이 부 족해서? 아니다. 다른 병원들도 많은데 유독 이 병원만 그렇다.

“왜 다른 병원은 안 가시나요?”

“이 병원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콜라를 주거든요.”

의술은 저리가라, 공짜 선물로 환자 끌어들이는 게 최고야.

위와 같은 극단적인 얘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자본주의사 회에서는 모든 것이 경쟁체제이다.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하다못해 공적 부분도 경쟁 상태로 진입했다. 철밥통 공무원이 라는 말은 옛말이 되고 있는 상태다.

아픈 사람을 고치는 의술은?

“그래도 아픈 사람을 돌보아주는 신성한 직업인데, 정부가 어느 정도 지원해주시죠.”

“물론 알죠. 하지만 그러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열심히 해서 명의로 존경도 받으시고 돈도 많이 버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건 강한 경쟁체제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답니다.”

어쩔 수 없다. 자본주의 체제하에 있다면, 의술이 뛰어나도 환자가 없으면 병원 문을 닫아야 한다. 의사라고 월세에, 인건 비에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자, 이제 병원도 살아남으려면 변화해야 한다. 어떻게?‘ 의술 을 베푸는 곳’이 아니라‘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말 이다. 소아과는 대기실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책, 장난감, 놀이터 등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 다른 병원들도 마찬가지다.

깨끗한 공간은 기본이고, 인테리어에도 신경써야 한다. 환자가 푹신한 소파에서 편안히 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종합병원에 는 간단한 쇼핑 공간, 다양한 음식점, 패스트푸드점, 넓은 주차 장, 전망이 내려다보이는 고급 레스토랑 정도는 갖추고 있어야 한다. 버스, 지하철, 인터넷 등에 적극적으로 병원을 광고하고 홍보해야 한다. 의사나 간호사, 직원들 모두 친절해야 한다. 이 들이 무뚝뚝하면 다음에는 다시 가지 않게 된다.

“서비스가 전부라고요?”

아니다. 전에는 생각하지도 않았던 서비스도 의술만큼 중요해졌다는 뜻이다.

“의사와 간호사 모두 환자들 보느라고 바쁜데 서비스를 누가 신경 써요?”

바로 이러한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려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병원 코디네이터들이다. 병원 코디네이터란 환자들의 의 료 서비스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병원에서 제공해야 하는 서 비스를 기획, 관리, 개선하는 사람을 말한다. 환자들이 좋아할 수 있는 분위기로 병원을 꾸미고, 다른 병원들과는 차별화된 서 비스를 기획하며, 병원의 광고 및 홍보 업무를 담당한다. 고객 상담, 접수?수납 및 예약 관리, 직원들에 대한 서비스 교육도 이들의 몫이다.

**병원 코디네이터가 되려면

서비스 마인드, 기획력, 창의성, 상담 능력, 적극성, 추진력, 외향성,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의 자질이 필요하고 환 자의 상처뿐만 아니라 그들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과 마음의 상처까지도 감싸안을 수 있어야 한다. 병원에 대한 마케팅과 홍보도 중요하므로, 이에 대한 경력이나 노하우가 있으면 더 좋다.

현재까지는 학력 및 경력의 제한은 없다. 교육을 받으려면 병 원 코디네이터를 양성하는 사설 학원들을 이용하면 된다. 공인 자격증은 없지만, 대한병원코디네이터협회(www.khca.co.kr)와 한국병원코디네이터협회(www.hcak.co.kr) 등에서 수여하는 민간 자격증이 있다.

대한병원코디네이터협회의 자격증 시험은 기초의학, 의료서 비스, 병원관리 등의 과목에서 객관식 문제가 출제된다. 한국병 원코디네이터협회의 경우 객관식 필기시험, 접점 응대 실기시 험, 면접시험 등의 전형 절차가 있다.

**병원 코디네이터의 전망

병원 코디네이터는 1994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등장한 이 후 전망있는 직업으로 급부상 중이다. 병원도 경영이 중요하다 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병원 코디네이터를 채용하는 병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성형외과, 피부과, 한방병 원, 치과, 비만 클리닉 등에서 병원 코디네이터는 필수이다.

의료 시장이 개방되어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병원이 체인화 되어가면서 모든 병원들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해야 하 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따라 병원 코 디네이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다.